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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교책판의 가치와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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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록유산적 가치

    유교책판은 선학(先學)과 후학(後學)이 책을 통하여 서로 소통하는 텍스트 커뮤니케이션(Text Communication)의 원형으로, 국가 주도로 제작된 것이 아니라각 지역의 지식인 집단들이 시대를 달리하여 만든 것이다.

    수록 내용은 문학을 비롯하여 정치, 경제, 사회, 대인관계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지만, 모든 분야의 내용은 궁극적으로 유교의 인륜공동체(人倫共同體)를 실현하기 위한 공통성을 지닌다.

    진정성

    저자의 직계 후손들이 길게는 550년, 짧게는 반세기 이상을 보존해 온 기록물로 모두 출처가 분명한 진본이다.

    유교책판의 일부는 이미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조선왕조실록』, 『일성록』, 『승정원일기』 등에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기록이 나오며, 국가에서 만든 각종 ‘책판 목록집’에도 대다수 유교책판의 존재가 기록되는 등 국가의 공식 기록물을 통해서도 그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공론(公論)>에 의해 제작, 제작과정에서 수차례의 교열이 이루어져 내용에 허위나 오류가 수록될 여지는 처음부터 없었으며, 공론을 통해 인정된 매우 정제된 내용만 수록되어 내용상의 진정성도 확보된다.

    대체 불가능성

    유교책판은 단순히 인쇄매체의 기능만을 한 것이 아니라, 선현의 학문을 이어 받는다는 상징적인 존재로 판각되어 후학들에 의해 지금까지 보관, 전승된 것이다.

    유교책판은 매우 특별한 제작과정을 가지고 있다.

    • 첫째, 유교책판은 모두 <공론公論>에 의해 제작되었다. 지역사회의 지식인 집단의 여론을 공론이라 하는데, 당대의 지식인 계층이 공론을 주도하였며, 공론에 어긋나는 내용의 책은 출판이 불가능하다.

      둘째, 유교책판은 <공동체 출판>의 형태로 책판이 제작되고 간행되었다. 공론의 주도자들은 지역사회에서 문중-학맥-서원-지역사회로 연계되는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이들의 주도로 유교책판의 판각 계획부터 판각할 내용의 선정, 판각의 완성, 책의 인출, 배포까지 모든 과정을 담당하였다. 유교책판의 제작에는 개인이나 문중이 독자적으로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데, 이 비용까지 네트워크의 구성원들이 서로 분배, 담당함. 유교책판의 일관된 주제가 유교 공동체 사회의 구현에 있으며, 이 내용을 담은 유교책판도 공동체 출판이란 방식으로 진행된 것은 세계사에 유래가 매우 드문 경우이다.

      셋째, 유교책판에 담긴 학문적 성과는 500여 년간 지속된 <집단지성>이 이룩한 결과임. 별개의 편찬자들이 시대를 달리하여 선학의 학문적 성과를 출간하였는데, 스승의 학문성과를 책판에 담아 제자가 이어받고, 다시 그 제자가 이를 이어받되, 맹목적인 전승이 아닌 토론과 비판을 통해 보다 진전된 내용을 책판에 수록하여 전승하였다. 그 주제는 ‘인간답게 살기 위한 인륜 공동체의 건설’로 역사 발전적 측면에서 구체성과 일관성을 갖추었으며, 동일한 주제를 긴 세월에 걸쳐 연구, 발전시킨 집단지성의 예는 종교적인 집단을 제외하고 세계의 역사에서 찾아볼 수 없는 현상이다.

      넷째, 등재를 신청한 유교책판은 서책의 유일한 원형이다. 유교책판은 멀게는 550년 전, 가깝게는 60년 전에 제작된 것으로, 각각 단 한질만 제작되어 현재까지 전해진 ‘유일한 원본’이다. 엄밀하게 말하면 활자본과 달리 후대에 새로 제작한 번각본飜刻本이 거의 없는 것으로, 절대적으로 대체 불가능하며, 이에 유교책판이 훼손되면 550년간 찬란하게 꽃피우던 학문정신의 연결고리가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완전성

    유교책판은 제작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한 채 전해져 온 원형기록물로 존재한다. 부분적으로 훼손된 책판이나 분실된 책판이 있기는 하지만 완전성에 큰 손실을 주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훼손과 분실된 유교책판이 있다는 점이 여기에서 빠진 나머지 책판들에 대한 보존 대책이 시급하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말해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유교책판에서 공통적으로 지향하고 있는 내용은 유교의 공동체 사회를 구성하고, 이를 현실사회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서양의 ‘착한 사마리아인 법(The Good Samarian Law)’이 인간의 도덕적 의무를 법으로 강제하고 있는데 반하여, 한국에서는 하나의 오랜 전통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교책판은 바로 ‘인륜공동체’를 구성하고 ‘인간답게 살기 위한 방법론’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발전시켜 나간 선현들의 인문학적 결과물의 정수이다.


    ☎관리부서 : 기록유산센터 / 담당자 : 강보승(054-851-0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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