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유의 전통문화인 유교를 체험하고 선조들의 지혜를 배우는 공간

유교문화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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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운정사 (隴雲精舍)

농운정사 (隴雲精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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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형현판

도산서원에 들어서면 오른쪽에 도산서당이 있고, 왼쪽에는 농운정사가 자리하고 있다. 농운정사는 도산서당을 다 짓고 난 다음 해인 1561년에
완성되었다. 제자들이 공부에 열중하라는 바람으로 공工자 모양[도투마리 형식 집]으로 지어 학생들의 숙소로 사용하였다. 공부하는 방을
시습재時習齋, 잠자는 방을 지숙료止宿寮, 낙동강을 굽어보는 마루는 관란헌觀欄軒이라 한다. ‘농운’은 양나라 은거 시인 도홍경陶弘景(456~536)의 시
에 나오는 “산속에 무엇이 있는가? 언덕 위에 구름 많이 걸렸네. 다만 나 홀로 즐길 수 있을 뿐, 군주에게 가져다 드릴 수가 없구나.山中何所有, 隴上
多白雲. 只可自怡悅, 不堪持贈君”에서 취했다. 이황의 철학은 오로지 ‘경敬’ 한 글자로 압축된다. 몸의 주인은 마음이며, 마음을 주재하는 것이 경이라 했다.
농운정사의 글씨와 그 명칭 에서도 경건한 마음을 가지면서 진리를 탐구하려는 이황의 은거적 실천의식을 읽을 수 있다.